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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결산 - <밀양>의 전도연, 여우주연상 수상
작성자
전략기획팀
작성일자
2007.06.04
조회수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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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칸 영화제 결산 - <밀양>의 전도연, 여우주연상 수상

 

제60회 칸 영화제가 영화 <밀양>의 배우 전도연 씨의 여우주연상 수상소식을 전하며 폐막했다. 영화 <밀양>은 영화제 기간 내내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해외 유력 언론매체로부터 “이번 칸에서 꼭 봐야할 영화”, “전도연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최고의 배우” 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 198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강수연 씨가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20년 만의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며 칸 영화제 최초로 아시아 여배우가 아시아 영화로 수상하는 것이다.칸 영화제 수상소식에 힘입어 영화 <밀양>의 예매율은 3배 이상 급등하였으며 6월 4일 현재, 관객 100만 돌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www.kobis.or.kr)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칸 영화제는 같은 기간 열린 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해외세일즈 실적이 저조하고 해외바이어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등 예년에 비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으나 21일 밤 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대만배우 서기, 장첸 등 해외영화인 55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 날 행사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두 편의 한국영화, <숨>과 <밀양>의 공식상영을 사이에 두고 열려 현지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도록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한편, 미국 독립영화 전문매체 인디와이어는 “영화진흥위원회가 2000년부터 칸 해변가에 부스를 열고 국가 차원에서 한국영화를 전방위로 홍보하고 있다” 고 위원회의 활동소식을 소개했다. 또한 김혜준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영화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김기덕, 이창동 감독 외에도 많은 재능있는 감독을 배출했다” 며 “앞으로 한국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다양한 목소리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다양성’ 이 중요하다” 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 외에도 인디와이어는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감독 시리즈 등 다양한 영문책자를 통해 한국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인디와이어 기사 전문 보기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 제22기 홍성훈 감독(영화연출 전공)의 졸업작품 <만남(Reunion)>이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3위상을 수상했다. 본 작품은 16년 간 떨어져 살았던 아버지와 딸의 만남을 다룬 단편으로 헤어진 가족의 응어리진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부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은 “스타일리쉬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훈 감독 인터뷰 보기->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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