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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기사번역] 수준급의 인도네시아영화 소개
작성자
정책연구부 김민희 (051-720-4829)
작성일자
2014.11.06
조회수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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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번역] 수준급의 인도네시아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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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통신원 – 박근혜
 
 
수준급의 인도네시아영화 소개
 

인도네시아영화들은 종종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심지어 관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낭비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들을 무색하게 만들어줄 수준급의 인도네시아영화들이 등장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인도네시아의 촬영 기법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수준이 월등히 나아졌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로 나온 인도네시아 걸작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1. <습격(Serbuan Maut-The Raid)>
2011년에 개봉한 <습격>은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감독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로, 이 영화를 통해 이코 우와이드(Iko Uwaid)와 아난다 조지(Ananda George), 레이 사헤타피(Ray Sahetapy)가 인도네시아의 액션 영화 스타로 발돋움한 바 있다.

잔인하기 그지 없는 마약 갱단이 점거하고 있는 고층 건물을 인도네시아 경찰특공대가 검거를 시도하면서 1층부터 맨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면서 갱단들과 싸우면서 영화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영화는 토론토 영화제(Toronto Film Festival)를 통해 한동안 국제 영화계에서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인도네시아영화를 국제무대에 되돌려 놓았으며, 스페인의 SITGES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부산 국제 영화제 등에서도 상영되었다. 덧붙여, 영화의 유명세는 다양한 곳으로 확대, 영화전반에 드러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 실랏(Silat)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속편이 제작, 올해 3월 개봉을 해 호평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영화로써는 드물게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었으며, 소규모의 개봉관에서 상영을 시작하여 조금씩 그 범위를 넓혀가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 <아얏 아얏 찐따(Ayat Ayat Cinta-Verses of Love)>
 
2008년에 개봉한 영화 <아얏 아얏 찐따>는 10년 동안 매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의해 박스오피스 기록이 세워지던 인도네시아 국내 극장가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준 작품이다. 하비부라흐만 엘 쉬라지(Habiburrahman El Shirazy) 작가의 동명 인도네시아 소설책을 기반으로  하눙 브라만토(Hanung Bramantyo) 감독이 만들었다. 청춘 스타인 페디 누릴(Fedi Nuril), 리안티 카트라이트(Rianti Cartwright), 카리사 푸트리(Carissa Putri), 멜라니 푸트리아(Melanie Putria), 자스키아 아디야(Zaskia Adya)가 출연했던 이 영화는 이집트의 카이로를 배경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된 로맨틱 장르의 영화이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사회를 배경으로 일부다처제의 의미와 그 내에서의 갈등을 다시 되짚어 보는 영화로, 모던 이슬람 사회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순위권 진입 자체가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서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이슬람의 공격성, 과격성으로 점철된 오해를 불식시키기에도 충분했으며, 이슬람을 주제로 한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국내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1. <무지개 전사들(Laskar Pelangi-Rainbow Warriors)>
<아얏 아얏 찐따>와 유사하게 <무지개 전사들>도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2008년 개봉,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로, 박스오피스 기록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안드레아 히라타(Andrea Hirata) 작가의 동명 소설에 기반을 둔 이 영화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의 블리뚱(Belitung)섬에 거주하는 10명의 학생과 그들을 가르치는 2명의 학교 선생님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뿌리깊은 가난에 싸우고, 그들이 살고 있는 간똥(Gantong) 마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리 리자(Riri Riza)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해외 영화제에서도 다수의 상들을 타면서 인도네시아 영화의 지평을 해외로 넓힌 바 있다.

  1. <새 신발(Sepatu Baru-New Shoes)>
14분으로 제작된 이 짧은 영화는 아딧야 아흐마드(Aditya Ahmad) 제작소를 기반으로 마카사르(Makassar)의 영화사가 만든 단편 작품이다. 마카사르의 슬럼가에 살고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로, 계속되는 장마로 소녀가 최근에 새로 산 신발을 계속해서 신을 수 없게 되자, 어떻게 하면 비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를 어린 아이의 눈으로 고민해 본 작품이다. 베를린 영화제의 단편 부문에서 15개 국가에서 출품된 16개의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기에서는 4개의 작품을 추천하였지만 이외에도 MD 프로덕션이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하비비와 아이눈(Habibie and Ainun)>을 통해서도 인도네시아영화의 밝은 미래를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절대 다수가 무슬림인 까닭에 표현의 자유가 덜할 뿐 아니라, 영화로 이러한 사실을 영화로 표현함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슬람 사회에서 제작된 영화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색깔의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작년 11월에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렸던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인도네시아 영화는 과거와는 다르게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바다의 왕자(Princess, Bajak Laut dan Alien)> 등의 작품이 행사 기간 동안 상영되었다.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영화는 4명의 인도네시아 감독이 서로 다른 4개의 스토리를 만들어 이어 붙인 것으로 사랑, 우정, 동족애, 인도네시아 미래 세대의 용기 등을 다루어 인도네시아의 색채를 한 껏 표출했다. 인도네시아의 영화 제작자들은 외국의 영화 제작자들과는 다른 색깔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 주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정부와 창조 산업 정책 차원으로 좀 더 많은 지원책이 마련되고, 영화인들도 다양한 동기 부여를 받는 다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도네시아 영화의 만성적인 위기 상황은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Global Indonesian Voice , 2014년 10월 13일]
▷문의: 정책연구부 김민희 연구원 / 051)720-4829 / mintmin61@kof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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