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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진위 개최, <시나리오작가 활력충전 토크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작성자 기획홍보부 임우정 (051-720-4754) 작성일자 2015.01.22 조회수 2,191
첨부파일 담당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이하 영진위)가 2015년 1월 22일(목) 15시 DMC첨단산업센터 세미나포럼장에서 개최한 <시나리오작가 활력충전 토크콘서트>에 시나리오 작가와 제작가, 프로듀서 등 영화인 150여명이 대거 참석하면서, 시나리오작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표준계약서 수정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시나리오작가 활력충전 토크콘서트>는 ‘시나리오작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수정된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설명에 이어 작가와 제작자, 프로듀서 그리고 플로어에 참석한 많은 영화인들과의 토크콘서트로 이어졌다.



<인사말하는 김세훈 위원장>
 
오늘 발표된 ‘시나리오작가 집필환경 실태조사’는 수정된 표준계약서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고시에 앞서 현재 활동 중인 시나리오 작가들을 대상으로 계약형태, 집필료, 집필환경, 부당 행위 등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조사대상은 2010년도~2014년도(10월까지) 스크린 수 300개 이상 한국영화 개봉작 총 208편에서 각본 및 각색의 크레딧을 가진 작가(동일 작품에서 각본, 각색을 제외한 다른 크레딧에도 올라 있는 자는 제외) 총 229명 가운데, 148명을 대상으로 삼았고, 이중 117명이 동 조사에 응답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각본, 각색 계약 체결 현황(서면, 구두, 표준계약서) ▲계약 체결 시 우선 고려 사항 ▲편당 시나리오 집필료 및 연간 집필료 수입 ▲평균 집필 시간 ▲시나리오 저작권리 인식도 ▲부당행위 여부 ▲시나리오 작가 외 타 직종 병행 여부 ▲시나리오 작가 처우 개선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영화산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에 있다고 인식되는 시나리오 작가의 집필 환경의 실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처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수정안 개발의 책임 연구자인 김도학 소장(M&E산업연구소)이 2012년에 발표된 바 있는 “시나리오표준계약서”의 수정안에 관한 발제를 진행하였다. 동 수정안은 2014년 7월부터 영화계 제 단체들이 ‘영화분야 제 표준계약서 장관 고시 추진을 위한 영화계 TF’를 구성하여 기존의 표준계약서를 점검하고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보완된 것이다.



<발제하는 김도학 M&E산업연구소 소장>
 
수정된 계약서(안)의 주요내용은 ▲“표준영화화권리양도계약서”, “표준각본계약서”, “표준각색계약서”등 총 3종 구성 ▲‘원안’ 개념을 포함한 상세한 용어의 정의 마련 ▲ ‘2차적 저작물 권리’ 행사에 대한 기준 마련 ▲양도의 대가로 수익 지분율 개념 마련(표준각색계약서 제외) ▲집필 기간의 최대 연장 기간 규정(계약 당시 약정한 기간의 20%를 넘을 수 없음) ▲시나리오 집필 중단 및 중단 요청 당사자에 따른 권리 귀속 차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토론 전경>
 
이어, 시나리오작가와 제작자가 패널로 참석하는 토크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김형완 작가(<슈퍼스타 감사용> 등 각본)를 좌장으로, 이영종 작가(<감기>, <사이코메트리>등 각본), 황조윤 작가(<광해, 왕이된 남자> 등 각본), 주필호 대표((주)주피터 필름, <두개의 달>, <관상> 등 제작), 차지현 대표 ((주)에이디사공육, <끝까지 간다> 등 제작), 최정화 프로듀서(<중천>, <런닝맨> 등)가 참석하여, 시나리오 작가들의 집필 환경과 계약에 대한 현장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하고 이번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영화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토크콘서트 전경>
 
오늘 행사를 개최한 영진위 김세훈 위원장은 “좋은 시나리오에서 나쁜 영화가 나올 순 있지만, 나쁜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순 없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작가들에 대한 처우와 그 집필환경에 대해 모든 영화인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영진위는 시나리오 작가들의 처우 개선 뿐 만 아니라 표준계약서의 정착을 통해 모든 영화인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위는 금일 발표된 ‘시나리오작가 집필환경 실태조사’의 최종보고서를 오는 2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오늘 참석한 작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표준계약서를 수정, 보완한 뒤 확정하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정책연구부 김선미 연구원 spspt1@kof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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