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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화 <순수의 시대> <베테랑>, 영화촬영현장 응급의료지원 받는다
작성자 기획홍보부 임우정 (051-720-4754) 작성일자 2014.04.15 조회수 4,798
첨부파일 담당자   
2014년 4월 14일(월) 오전 11시 30분,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촬영이 한창인 한국민속촌에서 ‘영화현장 응급의료지원사업’ 론칭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에서 추진하는 영화현장 응급의료지원사업은 영화 촬영 현장 내에 응급의료 인력 및 응급 차량을 파견함으로써 현장 안전을 도모하고 촬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사업으로, 현재 <순수의 시대>와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시범 사업으로 시행 중에 있다.




이날 행사는 응급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순수의 시대>를 현장 방문해 지원사업 현장을 직접 살피는 것을 시작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영화계 각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순수의 시대> 제작사인 김민기 화인웍스 대표와 안상훈 감독, 투자사인 CJ E&M 한국영화사업본부 권미경 상무, 김연호 프로듀서, 권승구 무술감독, 배우 강한나, <순수의 시대>의 응급지원을 맡은 우리구급센터 김종길 본부장이 참석하였다. 또한 배장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지부장, 최은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 각 분야 영화인들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간담회에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문화부는 그 무엇보다 영화 스태프와 창작자들의 처우 개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순수의 시대>가 응급의료지원사업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표준근로계약서 역시 준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최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현장에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준비되지 않으면 촬영에 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다”면서 “늦게나마 응급의료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에도 촬영 현장 시스템이 하나둘 체계를 갖춰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기 화인웍스 대표는 응급인력이 촬영 현장 내에 상주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액션 장면은 물론이고, 촬영이 주로 오지나 산골 등 외진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심리적 불안함이 있었으나, 응급의료 인력이 있어 한결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김종길 우리구급센터 본부장은 “응급 상황은 스턴트와 같은 액션 연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때문에 그는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농후한 촬영 현장에서 영화 스태프들의 안전에 대해 더욱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좌),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차관(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영화현장 응급지원사업은 현재 <순수의 시대>와 <베테랑> 2편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월 1일 크랭크인한 <순수의 시대>는 장혁과 신하균, 강한나가 주연을 맡은 사극 멜로 장르로 모든 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준용하여 근로계약을 맺은 작품으로 촬영 기간 내내 영화진흥위원회의 응급의료지원을 받는다. 또한 황정민과 유아인이 출연하는 액션영화 <베테랑>의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은 장르인 만큼 액션 촬영을 위주로 현장 응급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영화<베테랑> 촬영 현장


영화현장 응급의료지원사업은 두 영화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5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지원 공고가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영화제작사, 스턴트맨 혹은 보조출연자 매니지먼트 회사로 영진위와 제작사 간의 비용 분담은 5:5로 이뤄진다.(독립영화는 7:3) 다만, 스태프 전원에 표준근로계약서를 사용할 경우에는 응급의료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해 5:5의 매칭 의무에서 면제될 수 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배장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는 5:5 매칭에 대해 “제작사의 자부담률이 50%인 것이 부담된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이에 CJ E&M 한국영화사업본부 권미경 상무는 “CJ E&M과 함께 하는 영화 모두에서 응급의료와 관련한 사항들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은화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이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영화인 모두가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문의 :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라세현 051-720-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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